보통 해외에서 카드 결제 시 수수료는 2% + 결제 건 당 수수료 $0.5 내외로 부과됩니다. 그러나 카드 혜택에 따라 수수료 면제, ATM 기기 현금 인출 수수료 면제, 환전 우대 등이 있기 때문에 여행이 미리 발급받아서 갈 경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국내 카드 해외 결제 시 발생 수수료 체계
- 국제 카드 브랜드 수수료(약 1%) + 결제 건 당 수수료(약 $0.5) + 전신환 매도 수수료(국내 카드 환전 수수료) (약 1%) = 약 2% + $0.5

① 국제 카드 브랜드 수수료 :
비자(VISA), 아멕스(American Express), 마스터카드(mastercard) 등의 국제 카드사에서 해외 결제 시 우리 브랜드를 이용하니 국내 카드사로부터 수수료를 받는 것으로 약 1% 정도의 수수료가 붙습니다.
② 결제 건 당 발생 수수료 :
국내 카드사에서 해외 결제 시 사용하게 되는 해외 망 이용료 등이 포함되어 1건 당 약 $0.5의 수수료가 붙습니다. 금액과 관련 없이 건 당 붙는 수수료로 고액 결제나 소액 결제나 수수료는 둘 다 동일합니다. 결제 건 당 수수료는 은행, 카드사마다 다르며 행사 이벤트로 면제되는 곳도 있습니다.
③ 국내 카드 환전 수수료(전신환 매도 수수료) :
국제 카드사에서 USD로 국내 카드사에 청구한 금액을 국내 카드사는 KRW(원화)로 고객에게 청구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약 1% 정도의 환전 수수료가 발생됩니다.
기본적으로 붙는 수수료가 2% + $0.5 정도 되기 때문에 현지 결제 시 물건 금액보다 결제되는 금액은 더 많게 됩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수수료 면제 혜택이나 캐시백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체감 수수료를 낮춰주는 카드가 많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해외 결제 대표 카드 TOP 3
트래블월렛(TravelWallet) – 트래블페이
(1) 장점
① 38개의 통화를 카드 한 장에 충전할 수 있습니다. 여러 나라를 한 번에 여행할 때 각국의 통화를 환전해서 구분하여 결제해야 하는 불편함 없이 충전만 되어 있다면 각 나라에 맞게 알아서 그 나라 통화로 결제됩니다.
② 환율이 낮을 때 환전해 놓을 수 있습니다. 앱을 이용하여 환율이 낮을 때 미리 환전을 해 놓는 방식으로 여행 시 환율이 높아져 비싼 환율로 결제될 수 있는 경우를 방지합니다. 이는 환율 차이에서 오는 금액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③ 무분별한 소비 절제 효과가 있습니다. 카드 사용은 현금에 비해서 소비 욕구 촉진이 높은 편인데 이는 해외에서 결제할 때 더 높은 확률로 나타나게 됩니다. 트래블페이는 우리나라의 체크 카드처럼 들어있는 돈 안에서 결제되는 방식으로 외화를 넣어 놓고 그 안에서 결제되는 외화 체크 카드 형식입니다.
④ 저렴한 환전 수수료를 제공합니다. 트래블월렛은 15개의 통화 환전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주요 통화인 달러, 엔화, 유로화의 경우에는 환전 수수료가 무료이며, 그 외 12개의 통화에는 0.5%의 환전 수수료가 붙습니다.
⑤ 수수료 면제 혜택: 트래블월렛은 카드 결제 시 발생하는 국제 카드 수수료와 결제 건 당 수수료 약 1.5%를 면제해 주는 혜택을 제공합니다. 때문에 소액 결제 시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⑥ ATM기 수수료 면제 : 월 $500 내에서 해외 ATM기 수수료 면제 혜택이 있으며 1회 출금 한도는 $400 이하입니다. 단 나라마다 은행마다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알아보고 가야 합니다. 예를 들어 파리의 Societe Generale, Banque populaire나 일본의 이온 ATM 기기 같은 경우에는 수수료가 없습니다. 그러나 태국의 경우에는 220밧(약 8,000원)이 붙기 때문에 사전에 현금을 준비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2) 단점
① 충전 금액 예측 : 충전 금액이 남을 경우에는 환불은 되나 다시 원화로 환전 시 환차손이 발생하게 됩니다. 충전을 조금 해서 부족한 경우 추가 충전이 가능하지만 최소 충전해야 하는 금액이 있기 때문에 (최소 $10) 불편할 수 있습니다.
② 한도 금액 설정 : 최대 충전 한도 금액이 180만 원으로 정해져있습니다. 이 금액은 카드 잔액 포함 금액으로 180만 원 이상을 한 번에 결제하고자 할 때는 이용이 불가합니다.
하나은행 – 비바 X 체크카드
(1) 장점
① 수수료 면제 혜택 : 마스터 카드 브랜드 수수료 1% 면제, 하나은행 건 당 수수료 $0.5 면제
② 결제 시점 환율 적용 : 대부분의 해외 결제 카드는 전표 매입 시점을 기준으로 환율을 적용하여 결제에서 전표 매입까지 약 1주일간의 환율 변동 예측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비바 x 카드의 경우 결제와 동시에 그 시점 환율로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방식이라 바로바로 얼마를 지불했는지 알 수 있어 편리합니다.
③ ATM기 수수료 면제 : ATM기 수수료는 카드사 수수료 + 현지 ATM 수수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여기서 말하는 ATM기 수수료 면제는 비바 x 체크카드 ATM기 수수료 면제이고 현지 ATM 수수료는 추가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태국의 경우에는 우리 카드를 제외하고 무조건 220밧 (약 8,000원)의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일본의 경우 세븐일레븐 ATM 기기나 이온은행 ATM 기기(분홍색)에서 인출 시 수수료가 면제됩니다.
(2) 단점
① 고환율 시기 결제 부담 : 환율이 오르는 시점에는 결제 시마다 적용되는 환율로 인해 환율이 낮을 때와 비교했을 때 금액 차이가 발생합니다. 특히 고액 결제의 경우에는 미리 낮은 환율로 환전해 놓은 트래블 페이와 비교했을 때 차이가 많이 나게 됩니다.
토스뱅크
(1) 장점
① 결제 금액 캐시백 : 결제 금액의 2%를 한도 없이 무제한으로 캐시백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기존에 3%에서 2%로 변경되어 혜택이 축소되기는 하였지만 고액의 경우에는 아직 메리트가 있습니다.
(2) 단점
① 환율 적용 기준이 높음 : 결제 즉시 환율 적용이 아닌 송금할 때 기준 환율로 적용되어 얼마가 결제되었는지 바로 알기가 어렵습니다.
② 건 당 수수료가 높음 : 토스 뱅크는 자체 건 당 수수료가 기타 은행에 비해 $0.5 높습니다. 때문에 1,000원을 결제해도 수수료로 약 650원이 빠져나가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소액 결제에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③ 수수료 면제 x : 캐시백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신 국제 카드 브랜드 수수료 1% + 건 당 수수료 $0.5 + 전신환 매도 수수료는 면제되지 않습니다. 올해 캐시백이 3%에서 2%로 줄게 되며 혜택을 크게 느끼지 못한 이용자들이 전보다 많이 줄었습니다.
해외 출국 시 결제 서비스 TIP
① 해외 원화 결제(DCC) 차단 서비스 가입
해외에서 물품 구매 후 영수증을 현지 화폐가 아닌 원화(한국 돈) 청구 대금으로 받을 경우 소비한 금액보다 훨씬 많은 금액이 청구됩니다. 보통 카드 결제 시에는 현지 화폐 ⇒ 달러 ⇒ 원화(한국 돈)로 환율이 계산되어 소비자에게 청구됩니다. 그러나 원화 청구 대금으로 받을 경우 원화(한국 돈) ⇒ 현지 화폐 ⇒ 달러 ⇒ 원화(한국 돈)으로 환율이 계산되며 환전 과정을 한 번 더 거치게 됩니다. 추가된 환전 횟수는 환전 수수료를 더 붙게 하여 금액이 확 커지게 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러한 일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전에 해외 원화 결제 자체를 불가하도록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② 해외 사용 안심 설정 서비스 가입
해외에서 카드 도난 및 분실이나 불법 복제로 인한 사고가 많기 때문에 예방을 위한 설정 서비스입니다. 서비스 가입 시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할 국가와 1일 사용 금액, 사용 기간 등을 설정할 수 있어 거액 결제나 부정 사용을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③ 출입국 정보 활용에 동의
출입국 정보를 카드사에 제공함으로써 출국 기록이 없거나 입국이 확인되어 국내에 있을 때 외국에서 불법 결제가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④ 간편 결제 서비스 이용
부정 사용이 빈번한 신용카드를 아예 사용하지 않고 간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애플 페이나 삼성페이 그리고 카카오페이 등 출국하는 국가에 주로 이용이 편리한 것으로 선택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