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 중국에만 있는 이유! 판다에 들어가는 비용 최소 100억 이상!?

푸바오에 이어 쌍둥이 판다가 태어나며 국내에 판다는 총 5마리가 되었습니다. 판다 1쌍의 매년 대여비가 약 13억 원임을 고려한다면 15년 총 대여비가 얼마일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새끼 출산 시에는 추가 비용 납부에 반환 조건까지 있습니다.


판다가 중국에만 있는 이유

(1) 적합한 환경

판다는 강, 호수를 따라 물을 마시기 쉽고 대나무가 자라기 적합한 산림에 삽니다. 중국의 중남부 지역이 여기에 해당되며 거의 대부분의 판다가 중국에서 서식하게 됩니다.


(2) ‘판다 소유권’은 중국

중국에 대부분 판다가 서식하다 보니 해외에 있는 판다들 대부분의 소유권 역시 중국이 가지고 있습니다. 에버랜드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푸바오 공주도 내년에는 중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중국은 처음부터 소유권을 넘기는 것이 아닌 대여 형식으로만 타국으로 판다를 보냅니다. 푸바오처럼 해외에서 태어난 새끼의 경우 역시 만 4살 이전에 중국으로 반환해야 합니다.


(3) 중국의 ‘판다 외교’ 역사

  • 1941년 중·일 전쟁 당시 미국 지원에 감사 표시로 판다 기증
  • 1972년 리처드 미국 대통령에게 판다 선물 ⇒ 본격적인 판다 외교 시작
  • 1980년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 ⇒ ‘워싱턴 협약’ 가입에 따라 대여 형식으로 해외에 선물
    워싱턴 협약 : 야생동·식물종의 국제적 거래가 동식물의 생존 위협을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협약.
    멸종 위기에 처한 동, 식물을 3가지 등급으로 나누어서 철저하게 관리합니다. 판다는 멸종 위기가 가장 높아 강하게 규제받고 있는 1등급에 속합니다.
  • 10년 장기 임대 형식 (임대료 : 1년 약 13억 원)
    우리나라에 온 판다 1쌍(2마리)의 경우 15년 임대
  • ‘판다 보호에 관한 법률’ 제정 ⇒ 국외 반출 엄격히 통제
  • 2016년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 ⇒ ‘아이바오’, ‘러바오’ 선물 (대여 기간 15년)
    새끼가 태어날 경우 만 4세 이전 중국으로 반환해야 함


‘판다’ 직·간접적 비용

판다를 선물로 줬다고 말하지만 기간이 지나면 반환해야 하며 대여 비용, 양육 비용 등의 추가 비용까지 부담해야 합니다. 심지어 이 판다들이 국내에서 출산을 한다면 새끼의 소유권 역시 중국에 있습니다. 현재 에버랜드에 서식하는 판다의 매년 대여 비용은 삼성에서 전액 부담합니다. 비용만 보면 손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판다의 인기가 높아 비용 그 이상의 홍보 효과와 브랜드 가치 상승이 있다고 합니다.

● 판다 보호 기금 1쌍 (대여 비용)
⇒ 연 100만 달러 (현 환율 기준 – 약 13억 원)
ex) 15년 대여: 100만 달러 x 15년 = 1,500만 달러 (현 환율 기준 약 200억 원)

● 첫 새끼 출산 추가 비용 : 약 5억 원
ex) 푸바오 출산 : 5억 원, 쌍둥이 출산 : 비용 발생 x

● 판다 양육 비용
ex) 대나무 공수 비용 : 판다 3마리 매년 약 1억 원

● 판다 사망 시 중국에 보상금 지불 사례 : 약 6억 원

● 판다 건강 상태 : 양국 관계 교류 영향
ex) 예상 수명 보다 일찍 죽거나 건강이 나빠지는 경우 국가 문제로 변질될 가능성 有


※ 판다가 주는 경제 효과

매년 중국에 지불하는 판다 보호 기금까지 생각하면 판다 1마리 당 100억 원 이상이 든다는 말이 과장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나 판다 역시 멸종 위기종으로 흔한 동물이 아니기 때문에 파급되는 경제 효과를 생각하면 그 가치가 더욱 크다고 합니다.

  • 에버랜드 방문객 수 2배 증가 (입장료 및 기타 부대 수익 ↑)
  • 판다 관련 굿즈 판매량 증가 (기념품 수익 ↑)
  • 푸바오 이모티콘 출시
  • 유튜브 관객 수 100만 명 돌파 (간접 광고 효과)
  • 유튜브 촬영을 통한 삼성 갤럭시 폰 홍보 효과
  • 판다 = 멸종 위기 동물 ⇒ ‘야생 동물 보호’ 명목의 사회 공헌 활동 실천
  • 브랜드 이미지 상승


국내에 있는 판다

(1) 아이바오, 러바오
– 2031년 반환 예정
– 판다의 소유권은 중국에 있습니다. 국제적인 관례에 따라 해외에 있는 판다들 모두 중국어 이름을 사용합니다. 에버랜드의 중국 말은 愛(사랑 ) 寶(보배 ) 樂(즐길) 園(동산 )으로 국내에 들어온 판다 1쌍의 이름도 여기에서 기원하여 지어졌습니다. 아이바오(愛寶), 러바오(樂寶)는 중국어로 발음했을 때의 이름으로 아이바오가 암컷 러바오가 수컷입니다.


(2) 푸바오

2016년 한국으로 들어온 아이바오와 러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출생한 판다로 암컷입니다. 푸바오(福寶) 이름 역시 엄마, 아빠와 동일하게 ‘바오’가 이름에 들어갑니다. ‘바오’는 보배, 보물이라는 뜻으로 우리나라 한자어 ‘寶’ 보를 중국어로 발음한 것입니다. 만 4세 이전 귀환 협약에 따라 2024년 7월 20일 전 중국으로 반환해야 합니다.


(3) 쌍둥이 판다

2023년 7월 푸바오 쌍둥이 동생이 출생했습니다. 쌍둥이 판다 역시 만 4세가 되기 전인 2027년 7월 7일 전에 반환해야 합니다. 쌍둥이 이름을 지어주기 위해 9월 4일까지 공모전을 진행했으며 10월 중으로 최종 이름이 선정된다고 합니다. 쌍둥이 판다는 모두 암컷입니다.


※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성체로 왔기 때문에 15년 임대 기간이 끝나더라도 10년 추가 연장을 할 수도 있지만 새끼가 태어나는 경우 그 새끼는 만 4세 이전에 무조건 중국에 반환해야 합니다. 이는 종 보존을 위한 것으로 협상할 수 있는 여지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판다에 대해 더 알아보자

(1) ‘판다’라는 이름 유래

판다 = ‘대나무를 먹는 자’를 뜻합니다. 판다 주식의 99%는 대나무입니다.


(2) 판다 특징

  • 멸종 취약 종 : 전 세계 1,800마리 정도만 남음
  • 체중 : 120kg ~ 130kg
  • 공격성 : 양의 탈을 쓴 맹수 (날카로운 이빨, 강한 힘 등 맹수의 특징을 가지고 있음)
  • 지능 : 꽤 똑똑한 편 (3~4세 아이 지능)
  • 평균 수명
    야생 기준 : 15년 ~ 20년
    사육 기준 : 20년 ~ 30년
  • 단독 생활 선호


(3) 판다 임신

  • 임신 기간 : 4개월
  • 가임기 : 1년에 한번 (3~4월 중 4일 이내)
    ⇒ 자연 번식이 매우 어려움 (식욕 > 성욕)
  • 쌍둥이 확률 : 40~50%
  • 쌍둥이 출산 시 새끼의 생존력을 높이기 위해 한 마리는 포기
    ⇒ 에버랜드 쌍둥이도 한 마리는 어미가 한 마리는 인큐베이터에서 성장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