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인 사용 일당, 간병인 지원 일당 비교 및 가입 후기

간병인 보험을 들 때는 간병인 사용에 대한 서비스를 받을 것인지 간병인 지원에 대한 서비스를 받을 것인지 선택해야 합니다. 100세 시대라고 불리며 수명은 점점 길어지고 가족 단위는 핵 가족 화가 되어가 간병인의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간병인 사용 일당 vs 간병인 지원 일당


부모님이 환갑을 넘기고 나서부터는 부쩍 나이가 드신 걸 느낍니다. 최근 주변에서 한두 분씩 병원에 가시는 걸 보니 간병인 보험이 있어야 할 것 같아 이번에 직접 알아봤습니다.


간병인 보험을 들 때는 간병인 사용 일당과 간병인 지원 일당 둘 중 선택해야 합니다.
내가 간병인을 직접 고용하고 비용을 청구하는 방법이 첫 번째 대안. 회사에서 보내주는 간병인을 사용하는 것이 두번째 대안입니다.

간병인 지원 일당과 간병인 사용 일당 비교 표


간병인 사용 일당이란?

간병인 사용 일당이란 간병인을 내가 직접 고용한 후 고용한 금액에 대한 부분을 청구하는 보험입니다. 주변 추천을 받아 평이 좋은 간병인과 계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큽니다. 간병인 사용 일당은 보험료가 비갱신이라는 점이 가장 맘에 들었습니다. 비용은 1일 최대 15만 원까지 청구를 할 수 있습니다. 현재 간병인 일당이 10~13만 원인 점을 감안한다면 100% 지원된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단점도 존재합니다. 비갱신으로 보험료가 올라가지 않는 대신 물가 상승에 따른 인건비 상승도 반영해 주지 않습니다. 10년 전만 해도 간병비가 10만 원을 넘지 않았는데 지금은 한 달 간병을 쓰면 300만 원 이상은 우습게 나갑니다. 그럼 10년 후에 간병비는 또 얼마나 올라 있을지 모릅니다. 10년 후, 20년 후 인건비가 올라 간병인 일당이 15만 원 이상이 되어도 보험 회사에서는 최대 15만 원만 지원해줍니다. 때문에 추가 금액에 대해서는 본인 부담이 발생합니다. 또한 일반 병원이 아닌 요양 병원 입원의 경우 간병인 사용 시 최대 2만 원 까지만 지원해 주는 것도 아쉬운 점 중 하나입니다.

DB손해보험 간병인 사용 일당 비갱신 견적서

간병인 사용 일당 견적은 DB 보험으로 받았는데 남성 90세 만기 20년 납으로 했을 때 보험료가 35,989원이 나왔습니다. 60세 나이를 기준으로 하여 80세까지 납부하고 90세까지 보장받는 조건입니다. 나이를 100세로 하게 되면 보험료가 훨씬 올라갑니다. 급수는 사무직이 1급, 현장직이나 특수직 등은 2급, 무직의 경우 3급으로 분류된다고 합니다. 직업이 없으면 위험에 덜 노출되어 보험료가 낮을 것 같지만 반대입니다. 통계상으로 무직일수록 더 많이 병원에 가는 비율 때문인지 3급으로 분류되어 보험료가 좀 더 올라갑니다. 2급으로 받았을 때는 보험료가 41,130원 정도로 1급보다 약 5,000원 정도 높았습니다.

간병인 지원 일당이란?

간병인 지원 일당은 말 그대로 금전적 지원이 아닌 간병인 자체 지원을 의미합니다. 간병인이 필요할 때 보험사에 신청을 하게 되면 48시간 이내로 간병인을 파견해 주는 방식입니다. 이 점은 간병인을 스스로 구해야 하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습니다. 또한 간병인을 지원하기 때문에 물가가 올라 인건비가 지금보다 2배로 상승해도 본인 부담금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요양병원 역시 일반 병원과 똑같이 간병인 지원이 가능합니다. 간병인 사용 일당이 요양병원에서 최대 2만 원만 지원하는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긴 합니다.


이렇게 간병인 사용 일당의 단점은 커버가 되지만 비용이 상대적으로 비쌉니다. 우선 비갱신형 자체가 존재하지 않고 메리츠를 제외한 모든 상품은 3년 갱신입니다. 메리츠는 갱신 기간이 10년으로 타사에 비해 길기는 하지만 그래도 부담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또한 간병인 지원이 장점이긴 있지만 단점인 부분도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사람이 오지 않거나 서비스 질( 간병인이 한국말을 잘 못하는 외국인이나 나이가 너무 많으신 경우)이 떨어진다면 그것도 고민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메리츠보험 간병인 지원 일당 10년 갱신형 견적서


똑같은 조건으로 메리츠 10년 갱신 설계를 받았을 때 보험료는 1급 기준 33,040원입니다. 2급으로 변경하면 41,010원으로 약 8천 원 차이가 났습니다.

60세 정도 되시면 병이 있으신 분들이 많은데 건강체와 유 병력자의 보험료 또한 차이가 발생합니다. 제가 받은 설계에는 당뇨, 고혈압 등의 병이 있으셔서 조금 더 높게 나왔을 수도 있습니다. 간병인 보험의 같은 경우 여성이 남성보다 보험료가 더 비싸게 측정 됩니다. 여자아이 보다 남자아이의 보험료가 더 비싼 어린이 보험과는 반대입니다.


※ 10년 갱신으로 간병인 지원 일당을 선택한다면 10년 후 보험료는 얼마나 오를까?

아래 표는 간병인 지원 일당을 선택했을 때 10년마다 갱신 시 보험료가 얼마나 오르는지 알 수 있는 표입니다.

다른 항목은 크게 변동이 없으나 간병인 질병 입원 일당 금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처음 보험료와 비교했을 때 10년 후에는 약 22,000원, 20년 후에는 약 60,000원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30년 후에는 약 78,000원 정도가 늘어납니다.

2급 기준 초기 보험료가 41,010이라고 생각했을 때 단순 계산으로 더해보면 10년 후 63,000원 대, 20년 후 10만 원 대 금액을 납부하게 됩니다. 30년 후에는 12만 원 대로 보험료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간병인 사용 일당 보험료가 4만 원으로 20년간 동일한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꽤 크게 느껴집니다.

간병인 지원 일당 10년 갱신형 보험료 증가 변화 표


체증형 간병인 보험

체증형 간병인 보험은 간병인 사용 일당과 간병인 지원 일당의 장점을 부각 시킨 보험이라고 합니다.

① 가입 금액 증가를 통해 물가 상승의 우려를 덜어줍니다.(간병인 지원의 장점) ② 비갱신형으로 보험료도 동일(간병인 사용의 장점) 합니다. 때문에 나이가 젊을 때 간병인 보험을 든다면 체증형이 유리하다고 합니다. 단 보험료는 비싼 편입니다.


※ 가입 금액 증가란?

간병인 사용 일당의 1일 최대 지원 가능 금액은 15만 원입니다.

이 15만 원을 가입 금액이라고 하는데 가입 금액을 5년마다 10%씩 증가시켜주는 것을 가입 금액 증가라고 표현합니다.

아래 예시에서 보다시피 70세가 되면 1일 간병인 사용 최대 금액 보장이 21만 원으로 물가 상승의 리스크를 어느 정도 보완해 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60이 넘으셔서 메리트가 없어 추천을 받지 못했지만 나이가 조금 젊다면 체증형이 다각도에서 유리하다고 합니다.


ex) 50세 간병인 사용 일당 가입 금액 : 15만 원
55세 간병인 사용 일당 가입 금액 : 15만 원 + (15만 원 × 10%) = 165,000원
60세 간병인 사용 일당 가입 금액 : 165,000원 +(15만 원 × 10%) =180,000원
65세 간병인 사용 일당 가입 금액 : 180,000원 + (15만 원 × 10%) = 195,000원
70세 간병인 사용 일당 가입 금액 : 195,000원 + (15만 원 × 10%) =210,000원


간병인 사용과 가족 간병 장단점


내가 병원에 있을 때 가족이 옆에 있는 게 편할까? 낯선 사람이 나를 돌봐주는 게 편할까?라고 생각한다면 당연히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자를 택하게 됩니다.

병원에서 보살핌을 받는다는 것은 보통 세밀한 부분들까지 다 필요로 하기 때문에 타인의 손길이 어색할 수밖에 없습니다. 어릴때는 ‘가족이 아프면 가족이 돌보는 게 당연하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자녀가 생기고 부모님이 나이가 드시며 누군가를 돌봐 보니 옆에서 간병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느낍니다.

가족 간병의 경우 보호자가 환자의 상태를 가장 잘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심리적 안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①병의 호전에는 도움이 됩니다. 단 간병 기간이 길어져 간병을 가족끼리 돌아가며 하는 것이 아니라면 ②주 보호자가 지치게 됩니다. 심한 경우 형제 간 사이가 나빠지기도 합니다. ③가족 분열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가족 간병을 한다면 모든 가족 구성원이 힘을 합쳐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사람만 전담해서 간병을 해야 한다면 간병인 고용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간병인 사용을 하면 ①비용 문제가 가장 크지만 보험을 들어 놓은 경우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합니다. 아울러 가족들이 일상생활을 하면서 병원에 방문할 수 있기 때문에 ②보호자에게 체력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단 가족 간에도 서로 맞지 않아 싸우는 일이 많은데 이제 처음 본 타인과 마음이 100% 맞을 수는 없습니다. 또한 좋은 간병인을 원하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워낙 달리다 보니 ③제대로 된 간병인을 만나는 것도 복이라고 할 정도로 사사로운 문제가 종종 발생합니다. 때문에 간병인을 고용하더라도 가족들이 자주 방문하여 관심을 보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족 간병 장점가족 간병 단점간병인 사용 장점간병인 사용 단점
① 환자의 회복에 심리적 도움을 줄 수 있다.
② 타인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돌보기 때문에 불안하지 않다.
① 한 사람만 간병 시 가족 간에 불화가 발생할 수 있다.
② 주 보호자의 일상생활에 타격이 크다.
① 보호자가 병원에 얽매이지 않아도 된다.① 비용이 많이 든다.
② 좋은 간병인을 구하기 힘들다.


내가 선택한 보험은?

간병 보험을 들지 말지 고민도 했는데 예전과는 환경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제는 자식이 많지도 않고 맞벌이도 많은 세대이다 보니 누군가를 병원에서 장기간 케어하는 게 체력적으로나 환경적으로나 쉽지가 않음을 느낍니다.
간병인 지원과 사용 모두 각각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어떤 문제를 더 중요시하느냐에 따라 결정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부모님 나이와 보험료를 부담을 고려하여 간병인 사용 일당으로 가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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